대학생 선교회 예수청년회 서울대 신앙 고백



그는 6년 동안 사역한 경기 양평의 모새골 교회 담임목사를 내려놓은 2018년에 책읽는교회를 시작했다. 약 14명의 ‘형제자매들’이 일주일에 한 차례 만나 두 시간씩 성경을 공부한단다. 교단에 등록하지도 않았고 따로 예배당도 없다. 코로나가 오기 전에는 강 목사가 강의하는 장로회신학대학에서 만났으나 지금은 온라인 줌 사이트에서 본다. “제가 먼저 40분 이야기하고 토론은 40~50분 정도 합니다. 저는 성경을 읽으며 그리스·로마 신화나 문학, 미술, 건축 등에 나타난 기독교 모습도 이야기하죠. 토론은 노자나 장자, 서양철학을 넘나들어요. 토론의 깊이가 대단해 저는 그냥 듣기만 하는 경우도 있죠. 함께했던 몇 분은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을 다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데 실망해 떠나기도 했죠.”

한국의 기독교는 어느새 자유당이 뿌려 놓은 악정(惡政)의 책임까지 전가 받았고, 구호물자와 더불어 들어온 ‘달러’와 교파들과 밀물처럼 잇달아 들어오는 전후사조들의 대개는 서구 기독교를 고발하는 비판과 회의와 냉소와 반향을 그 생리로 한 것이어서 평온했던 한국 기독교는 그런 것들을 소화할 만큼 성수(聖守)하지도 못했고, 지성인 사이에 지금도 유행되고 있는 소위 실존주의 인간이라는 그것 역시 과잉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신을 등지고 허무와 절망과 죽음을 안고, 어딘지 비정상적이고 병적이며 분열병에 걸린 발광하는 괴인이어서 성격이나 교회나 절대적인 것, 영적인 것에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한국 교회는 예배당을 짓고 꾸미고 그 자체의 팽창을 위하여 너무 많은 돈과 에너지를 쓰는 데 비해 그가 보탬을 받고 구원해야 할 세상의 빈곤과 질병과 무지와 많은 고난에 대하여 하는 일은 너무도 적습니다.

한편, 미국 성경 출판업계 라이프웨이(Lifeway)는 작년에 250만권의 성경을 판매했으며, 토마스 넬슨 바이블(Thomas Nelson Bible)은 8~10년 만에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라이프웨이의 성경 판매는 대유행이 시작되자 강세를 유지하며 작년 4~6월 온라인 매출에서 상당한 증가를 보였다.

또한 ‘토니 에반스 스터디 바이블(Tony Evans Study Bible)’과 ‘쉬 리즈 트루스 바이블(She Reads Truth Bible)’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히어로즈 성경(Heroes Bible)은 대유행 기간 동안, 의사, 간호사, 응급 의료진, 군인, 소방관, 법 집행 요원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판본으로 인기를 얻었다.

필립 네이션(Philip Nation) 토마스 넬슨 바이블 부사장은 “성경 판매량에 있어서 2020년은 지난 수 년 중 최고기록을 세운 해”라며 “대부분의 성서 출판사들은 팬데믹 기간 중에 전 세계적으로 성경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시중에 책으로 소개되고 가끔 설교에 예화로 등장하는 탈무드는 주로 이야기인 하가다 탈무드입니다. 수많은 이름 없는 랍비들이 오랜 기간 동안 구약율법과 유대 전통과 관습을 백성들에게 가르치면서 쉽게 이해하여 삶에 적용하도록 동원한 실화, 비유, 예화들인 셈입니다. 물론 그 내용 자체는 선하고 참고할 만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율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어야 하므로 도덕적 선행과 종교적 의무를 강조하는 것이 그 주제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주지해야 할 사항은 유대인들은 지금도 예수님을 전혀 인정하지 않기에 구약성경만 성경으로 간주합니다. 반면에 성경의 주제는 오직 예수님과 그분의 십자가 복음입니다. 당연히 구약성경과 유대교 전통에 기초한 탈무드는 십자가 복음과 즉, 기독교 진리와는 관계가 없는 내용일 수밖에 없고 때로는 그와 상충될 수 있습니다.

“그냥 읽습니다. 전에는 큐티도 하고 교인들에게 큐티로 교육도 했습니다. 하지만 큐티는 좀 인위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매뉴얼이 정해져 있고, 교재가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큐티는 정말 성경을 읽기 어려운 평신도들이 영적으로 ‘연명’하는 정도밖에 안 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하루 10장 읽어서는 설교자로서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블로그 '불신자가 읽는 성경'은 앞뒤가 안 맞아 보이는 성경 텍스트에 의문을 제기한다. 첫 에피소드인 창세기 1장에서는 "에덴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묻는다. 선악과를 따먹었다는 이유로 최초의 인류를 내쫓고 천사와 불칼로 에덴동산 입구를 지키게 했다더니, 지금은 어디로 사라진 거냐는 말이다.

그의 눈엔 성경에 나오는 모든 게 낯설다. 며느리와 동침해서 아들을 낳은 유다, 광야에서 먹을 게 없어 만나에 의존하는 백성들이 며칠간 피칠갑을 하며 짐승을 잡아 제사 지내는 행위…. 이런 낯섦의 정점에는 이 모든 기록을 '문자 그대로 믿는' 21세기 한국교회 교인들이 있다. 그들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이러한 기록을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저 성경에 써 있다는 이유로 여성 안수를 거부하고, 성소수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지구 나이가 6000년이라고 믿고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사건은 기존의 사회적 통념과 질서를 뒤집는 일이었다. 기존의 사회적 질서에는 계급이 있다. 그리고 그 계급은 피라미드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런 구조는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돈이 있는 자가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돈과 권력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돈이 있는 곳에 권력이 있고, 권력이 있는 곳에 돈이 존재한다. 이런 돈과 권력의 관계는 예수님 당시나 오늘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왜 그렇게 돈과 권력을 쫓으려고 하는 것일까? 그것이 성공이라고 하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을 벌면 권력이 자연적으로 따라올 것이라고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오늘날 최고의 가치는 돈이다.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돈 때문에 가족 간의 의도 끊어지고, 돈 때문에 교회도 무너진다. 돈이 최고의 궁극적 가치가 되어버린 시대를 살아간다.

예수님은 이런 가치를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하나님이 먼저냐, 돈이 먼저냐? 물질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결국 이 말은 둘 중 하나를 택하라는 말씀이다.

돈이 먼저냐 하나님이 먼저냐는 질문에 대다수 기독교인들은 주저 없이 하나님이 먼저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 살아가는 우리의 선택은 하나님보다 돈이 먼저다.


'불신자가 읽는 성경' 블로거는 처음에는 페이스북에 조금씩 리뷰를 남겨 오다, 아예 2020년 9월 블로그를 개설해 본격적으로 연재를 시작했다. 대학생 선교단체 예수청년회 2021년 5월 16일 현재 레위기까지 연재를 마쳤다. 그는 이 모든 게 "정말 '왕좌의게임(미국 HBO 드라마)'처럼 재밌다"고 답한다. 이유를 묻자, 그는 "'왕좌의게임'처럼 아주 부조리한 세계가 아무렇지 않게 펼쳐지는 낯선 감각을 좋아한다. 그런 의미에서 구약이 더 재밌다"고 말했다.

성경을 통독하면서 주님이 주신 감동은, 머리로 이해하려 하지 말라

는 것이었습니다. ‘통으로 읽으라’고 하셨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내용은 주석을 보고 해설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러다 보면 깊게 들어갈 수 없고 전체 맥락도 못 잡게 됩니다.

모르면 건너뛰면서 통으로 읽다 보면, 메시지가 필요할 때 깨달음을 주십니다. 성도들에게도 그렇게 예수청년회 말씀공부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그래도 목회 일정이 바쁘실텐데, 어떻게 시간을 확보하시나요.
다음으로 수험서 중에서 많이 팔린 책이 하나 있다. <수학의 정석>이다. 집집마다 이 책 한 권쯤은 다 갖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수험서라서 제외됐다. 또 하나가 있다. <운전면허 시험문제집>이다. 정말 많이 팔린 책이겠다.

여담인데, 필자는 운전면허 실기시험을 4번 만에 합격했고, 우리 아버지는 20번 이상 치른 끝에 합격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래도 아버지보다는 내가 낫다.

어쨌든 이런 책들을 예수청년회 빼고 단행본으로 집계된 순위를 살펴보자. 5위부터 소개한다. 5위는 <갈매기의 꿈>이다. 읽진 않았더라도 한두 번 들어보긴 했을 책이다.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스스로 심각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책을 쓴 작가가 누군지 아는가? “조나단”이라 답할 분들이 많을 게다.

하지만 조나단은 작가가 아니고 책 속 주인공 이름이다. 책을 쓴 작가는 리처드 바크라는 사람이다. 그는 비행기 조종사였다. 그리고 주인공 이름이 조나단 리빙스턴이다.

조나단은 먹이를 예수청년회 말씀공부 찾느라 정신이 없는 갈매기들과는 달리, 자유로운 삶

을 찾아서 모험을 하는 존재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유명한 명언이 하나 있는데 기억할지 모르겠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맞다. 바로 그것이다.

이 문장은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의 현재 위치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숙고하게 해주는 소중한 한마디이다.

아카데미를 시작하기 전 박 목사는 고민이 컸다. 성도들은 직장 문제나 교통 불편 등을 이유로 성경공부나 제자훈련 참석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코로나19까지 터졌다. 성도들이 어떻게 하면 성경공부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박 목사는 올 초 유튜브에서 성경에센스 ‘구약편’을 봤다.

저자인 윤미진 목사는 과거 성경을 수십 번 읽어도 매번 갈증을 느꼈다. 그러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성경을 한 줄기로 보여주셨고 자신처럼 말씀에 갈급해하는 성도들을 위해 ‘성경은 어렵고 지루한 책이 아니라 쉽고 예수청년회 재밌다’라는 원고를 쓰고, 강의를 시작했다.

‘쉬운 성경 맥잡기’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서 강의를 해오던 윤 목사는 책 제목처럼 “진쌤 성경이 보여요”라고 반응하는 성도들을 보고 용기를 얻어 책을 저술하게 됐다.

정장복 한일장신대 명예총장은 “신학적인 논쟁이나 부차적인 문제들을 뒤로하고 하나님이 인물과 사건을 통해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를 쉽게 이야기 식으로 전개한 책”이라며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성경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성경세미나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고민하는 ‘죄’와 ‘구원’, ‘거듭남’, ‘믿음의 삶’ 등에 대해 성경에 기반해 쉽고 명료한 해답을 제시하면서 일반 교인은 물론, 목회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1962년 거듭난 후, 영국 WEC 선교회 등 해외 선교사들이 국내에 설립한 선교학교에서 정식 과정을 마치고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1972년 기쁜소식선교회를 설립,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100여 개국 지교회를 통해 해외 선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3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을 설립, 초교파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각국 기독교 교단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만 알았지 그가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했으므로 영생과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또 그러니까 유대교는 도덕적 종교적 가르침에 집중될 수밖에 없고 탈무드 또한 그런 가르침이 주를 이루는 것입니다.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17:1-5)



이어 그는 “이제는 시장에서 사람들에게 단순히 학문(scholarship)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성경에 대한 개인적인 교제(personal engagement)에 초점을 맞춘 성경 판본을 시장에 내놓아야 할 필요

세상과 교회 사이는 점점 유리되고, 그 존재 영역은 점점 좁혀져서 자아 만족, 자아도취, 자아 폐쇄적인 모습이 굳어져 가고 있습니다. 대중 속으로 또 모든 현실 속으로 참으로 뜻 깊은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만져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우리는 각자가 누군가를 구체적으로 도와 세상으로 향하는 자세를 찾아야 합니다.

기독교는 진리를 사랑합니다. 그리스도는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 진리가 과학이든 철학이든 사람의 것이든 간에 받아들일 진리에 대한 개방 정신이 필요합니다. 자기의 주장과 자기 체험의 구멍 속에서 모조리 남의 것을 정죄하는 태도는 전근대적이고 낡은 자아 중심을 탈피하지 못한 기독교의 악덕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오랜 수난사를 통해서 기독교에 대한 수용 감수성(受容感受性)이 빠르나 샤머니즘화 되기 쉽고, 윤리성괴 인격적인 요소가 결여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對)기독교 풍토는 기독교보다 그 비판이, 신앙보다 회의가, 신을 향한 실존보다 신을 등진 고발이, 신의식보다 부재 신의식이, 뒤에 올 것이 앞질러 와서 우리는 괴상한 기독교 이단 속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전부터 ‘책읽는교회’를 이끄는 강치원 목사는 최근 ‘강치원의 광야 소리’라는 시리즈 제목으로 모두 3권의 책(<담대하게 죄를 지어라>, <저항과 복종-사이의 존재가 가야 할 길> <교회세습 법정에 서다>)을 냈다. 오늘날 한국 교회를 교인들이 목회자들이 비추어주는 그림자만 바라보는 ‘동굴 감옥’에 견주고 ‘앎을 추구하는 생각하는 신앙’으로 기독
교 정신을 되찾자는 주장을 펼쳤다. 이를 위해 성서 연구로 중세 교회와 맞선 독일 신학자 마르틴 루터(1483~1546)의 삶과 사상을 살폈고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이기도 한 교회 세습을 둘러싼 중세 교회의 논의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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